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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ikai 세상을 담다/국내 여행

보성 여행 중 눈길을 사로잡은 녹차밭

보성 하면 떠오르는 곳은 아마 녹차밭 아닐까 싶다.
우선 보성에 제일 유명하게 알려져 있는 곳은
제1 대한다원이다.
아주아주 오래 전 드라마 여름향기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촬영지로 더욱 알려지면서
먼 곳 보성까지 놀러 가는 관광객들도 많아졌다.
나도 처음 보성을 가 보았던 적은
2011년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올해로 딱 10년 전이구나
보성은 작은 도시로 아기자기하고 인구수도 적으며
요즘엔 아주 예쁜 까페들도 즐비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은 보성의 경치 좋은 녹차밭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이곳은 SNS로는 많이 유명해진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약간은 숨겨진 다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보성에서 회천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지도에서 보다시피 보성 녹차밭 1 다원에서 멀지는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소
전남 보성군 회천명 녹차로 613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이용료
없음
주차
카페 앞,옆쪽으로 꽤 주차를 할 수 있음

이 곳을 내려가는 곳에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이라는
녹차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가 있고
카페 위층엔 펜션이다.
이 녹차 음료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전망이 좋지만
굳이 들어가기 않아도 경치는 시원하게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녹차밭을 내려갔다 오게 되면
시원한 걸 마시고 싶음 마음에
카페를 오고 싶은 충동이 ㅎㅎㅎ

날씨가 맑아도 날씨가 꿀꿀해도
나름의 전경이 뒷받침하는 멋진 곳이다.

저수지가 보이는 쪽으로 내려가는 산책길이 있다.
아래쪽으로 풍차가 있어서
그쪽에서 사람들도 사진을 찍는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땐 우선 관광객은 없었기에~ 너무너무 좋았다.

내려가는 길에 있는 나비의자

대략 위에서 저수지까지는 2km가 넘는 곳이었다.
덜 더우면 저수지까지 운동 겸 갈까 했는데
너무 덥고 목마르고 해서 그냥 풍차까지만 다녀왔다.

올라올 때는 풍차 가까이 있는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오게 되면
바로 카페 쪽으로 직선으로 올라오게 되어 있는데
역시 계단은 내게는 힘들었다. 얼마나 숨이 차던지ㅠㅠ

올라와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곳은 일반 녹차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유산균 아이스크림이어서 그런지 시큼한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난 아주 씁쓸한 녹차맛을 좋아해서
조금은 별로였다는....

보성 1 다원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지만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이 바글바글 많은 것도 사실이기에
이렇게 한가한 차밭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너무 조용한 예쁜 카페도 다녀왔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다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질 못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하루를 접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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