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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ikai 세상을 담다/국내 여행

너무 짧았던 남해 여행 ( KTX 타고 진주역으로 )

이번에 남편 일정때문에 급하게 남해에 방문하게 되었다.
남편이 먼저 내려가 있는터라 혼자 가야 했는데
어차피 돌아올때는 남편과 같이 오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되었다.
(야호!! 난 운전 2년차여서 장거리 운전은 좀 겁났었는데 여튼 다행이었다.)
남해 옆쪽 진주까는 KTX가 간다.

그래서 KTX예매 완료


그래서 남편 일 마치는 시간인 저녁도착으로
난 진주까지 가게 되었고
남편이 픽업을 오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열차타는 곳

서울역에 평일이니 사람이 그닥 없다.
오히려 시국이 이러니 사람 없는 것이 좋긴 했다.

평일이라서 당연히 혼자 앉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출발하기 바로 전 아주머니가 와서 앉았다.
평일에도 좌석이 이정도 찰 줄이야...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뭐 어쩔수 없으니깐...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열차 안에 음식물 섭취는 안된다.
그래서 열차 타기 전 커피를 마셨더니.
열차 출발한지 30분 되었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질 뿐이고
아주머니에게 양해를 구해야할 뿐이고ㅎㅎ
(커피 원샷하지 말아야지 화장실 더 가고 싶음)


내가 탄 열차는 "KTX산천" 이었는데
(산천어를 닮아서 산천이라고 지었다고함)
이게 그냥 KTX와는 다르게 8량짜리라서 더 쾌적하게 있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다.

음...그런데 쾌적한 건 난 느끼지 못했을 뿐이고... 아무래도 10년? 정도 된 열차이다 보니 많이 낡긴 했었다.
대신 좋은 것은 자리에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는것?
노트북을 사용해야 했었는데 충전이 되서 편리했고 그래서 그런지 열차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또한 앞좌석과의 폭은 대략 이정도
(참고로 내 키는 작음 159)

계속 같이 오던 아줌마는 대구역에서 내리셨다.
그때부터 마지막 진주까지는 혼자서 룰루랄라..

이 역의 종착역인 진주역에 도착하겠습니다!


방송이 나온다.
3시간 20분 정도만에 도착

출구로 나오니 남편이 딱 기다리고 있다. 뭐라고 기분 좋은~
이렇게 먼 낯선 지역에서
혼자인것과 둘이라는 건 다른 느낌이다.

진주역 외관


진주역은 한옥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는게 독특해서
사진을 찍으니 사람들이 저기 뭐가 있나? 이런 표정으로 쳐다 본다ㅋㅋ

진주에 왔으니 진주냉면을 먹어야지!
여기서 나름 유명한 진주냉면집으로 향했다.


오늘 하루 호밀빵 한개 먹은게 다인데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진주냉면과 선지해장국과 육전까지
무려 3-4인분 양을 시켜버렸다.

잔치상? ㅋㅋㅋ


우린 대식가라서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한데
사실 양이 많긴 많았다.
그리고 밑반찬도 하나같이 맛있었고 우리가 배가 고파서 그런건가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도 생각날 맛 ㅠㅠ
포스팅 하는 지금 또 먹고싶다
육전에 냉면은 진리 ㅠㅠ

이제 오후 8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너무 피곤하고 졸립다.
내일 반짝 남해를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 한일은 진주냉면 먹은것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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