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으로도 한다고 하든데..
진짜 그게 가능할까?
2020년-2021년
꾸준히 다니던 직장의 온갖 쓸데없는 많은 일들은
내게 숨 쉴 여유를 주지 않았고,
특히 유일한 취미인 여행을
코로나로 인해 출국 자체를 못하면서부터
직장 권태기가 더욱 심해졌다.
내 인생의 역마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 덕분에
그나마 힘든 직장 숨쉬고 살았던건데...
허허!
이마저 못하니 난 병이 났다.
직장만 가면 세상 우울해지고
월요병은 심해질대로 심해져서
일요일 밤에 절대 잠이 오지 않는
'일욜 불면증' 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잠이 안와서 유튜브를 뒤적거리던 어느 날
정말 우연히 한 스마트 스토어 유튜브 영상을 접하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uWVx1BrQ9g&t=29s
이런 게 있다니! 늘 상품 구매만 해봤지
평범한 일반인이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그것도 투잡으로! 부업으로 한다고 하든데..
진짜 그게 가능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꿈꾸고 있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그리기에
정말 충분해 보였다.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기엔
결코 난 적은 나이가 아니다...그러나 용기를 내어
바로 온라인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누구나 다 안다는 도매매, 도매꾹에서
상품을 그대로 가져와서 올리는
상품팔이의 기초단계라고 일컫는
위탁판매를 시작했다.
그렇게 투잡으로 온라인 판매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그 까짓 월 천만원 벌 수 있는데직장이 대수야??
직장이 있는 방배동까지
꼬박 한 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가는
늘상 막히는 올림픽대로를 달릴 때마다
수없이 생각했다.
' 관두자. 때려치자. 그만하자. 그만두자. 이제 끝내자.
그 까짓 월 천만원 벌 수 있는데 뭐 오늘 그만둔다 말하지 뭐 '
진짜 백번 넘게 되뇌이며
난 점점 자만심이 가득해졌다.
그렇게 꿈에 젖은채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거창하게 꿈꿔온 나의 온라인 사업에는
진전이 없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나의 화려한 창업을 위해,
디지털 노마드의 삶으로
위탁 판매를 인생 전업으로 전향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거창한 꿈을 안고 시작했는데...주문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 진전이 없을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한 걸까?
곱씹어 생각해 보니
나의 얇은 귀때문이었다.
내 얇은 귀가
유튜브에 있는 모든 정보를 수용하려고 애를 써서
병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성실맨님의 영상을 보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유튜브에 알고리즘 덕택에 난 지나치게 많은 영상을 보게 된 것이
화근이었다.
처음에는 단지 스토어팜 위탁판매를 해 보려고 시작한건데
위탁은 끝물이고 레드오션이라라는 말에
섣부르게 사입 흉내를 내보고
누군가는 쿠팡에 매출 내는 것이 쉽다고 하여
부랴부랴 쿠팡으로 돌진!
또 어떤 유튜버는 구매대행이 진리라고 해서
해외 구매대행 업종까지 추가했고,
중국 구대를 하면 이윤이 고마진이라 하여
서둘러 타오바오, 1688 가입하고...
끝이 아니다
중국 구매대행은 물건이 싸서 오히려 저품질이니
유럽이나 미국 구매대행을 하라고 하네?
또 가입!
건강기능 식품이 대세라는데?
아! 그럼 나도 팔아봐야지.
후다닥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까지
줄줄이~ 하며
그렇게 한 우물을 못 파고
숟가락으로 여기저기 땅을 판 정도로 헛수고만 했으니
매출은 편의점 최저시급 알바비 보다 못했으며,
방문자 수는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어느 날
남편 잘 때 몰래 나와서 엉엉 울었다.
그렇게 큰소리쳤는데..
"난 적응이 빠른 장점을 갖고 있잖아! 난 할 수 있어!
나 월 천이상 벌 거야 "라고 ..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며 큰소리쳤는데...
그날은 새벽까지 그렇게 서글프게 울었다.
월 천은커녕 월 십만 원 번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내용들 중에 절반 아니 30%라도 흡수할 수 있다면
그 비용은 절대 아까운 게 아니거든
"돈까지 내며 강의를 왜 듣지?
유튜브에 무료 영상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 "
라고 당당히 외치던 나는
결국 그 무모한 용기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전전긍긍하고 시름시름 앓는 병아리처럼
몇 날 며칠을 있다가
우연히 시누와 온라인 사업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강의나 전자책을 구입해서 보는 것이
올케가 하고 있는 그 온라인 일에
시행 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짜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그 내용들 중에 절반 아니 30%라도 흡수할 수 있다면
그 비용은 절대 아까운 게 아니거든"
아!!
왜 난 그 생각을 못 했지?
왜 난 편견을 가지고 있었을까?
내가 겪어야 될 시행착오를
누군가의 도움으로 줄일 수 있다면
지나쳐 왔던 나의 황금 같은 시간을
다른 데 쓸 수 있었을 텐데 말이지..
그렇게 감회가 새로웠던 찰나에 문득!!
생각이 났다.
내가 잊고 있던 성실맨의 영상이!
https://www.youtube.com/watch?v=rif6BZysYZs&t=13s
그런데 그 성실맨이 마침 전자책을 냈다고 했고
난 안 살 이유가 없었다.
아니 사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왜냐면
내 귀는 이미 쓸데없는 얕은 정보들로
얇을 대로 얇아져
곧 닳아 없어지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돌아 돌아 결국
성실맨의 전자책으로 재입성 하였다.
성실맨의
" 위탁판매의 모든 것!"
이미 유튜브에는 수많은 비싼 강의들이 널려 있었고
그 중 이름만 대도 유명하신 분들의 강의나 책이
꽤 많이 있었지만,
성실맨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딱 한가지다.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역시 책도 진심이었다.
오히려 영상보다도 더
진심으로 다가왔다.
본인이 판매를 해 봤을 때의 노하우 및 찐 팁들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건 물론이거니와
특히 큰 틀만 두루뭉술하게 알려주는 여느 뻔한 팁들과는
전혀 다른 레퍼토리의 깨알 팁들이
알짜배기로 가득하다.
또한 그대로 실행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나처럼 준비는 이것 저것 했지만
시행착오가 많았던 분들이나
혹은 결정 장애를 갖고 계신 분
아니면 실행력 자체가 부족한 분들 등등
곧바로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을
아쉽게도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내용 중에 개인적으로 특히 공감을 받은 부분은
바로 '상품 소싱'과 '광고'였다.
상품소싱
위탁 판매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상품을 판매하느냐 이다.
이 내용이 중요한 이유는
온라인 판매를 해 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카테고리를 보면 진짜 수많은 상품들로 넘쳐나는데,
그중에 어떤 상품을 팔아야 할지
막상 감이 안 온다는 거다.
특히 난 그랬다. 그냥 막막했다.
(소싱하는 쪽으로 머리가 안 돌아가나 싶었다.)
카테고리 정하는 것부터도 어렵고... 팔려면 이것저것 다 팔아야만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반면에 생각해 보면 내가 모르는 분야
혹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류의 카테고리
예를 들어 스포츠, 식품, 전자제품 이런 쪽은
막연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너무 모르고
이 상품이 대체 어디에 쓰이는 건지,
이름도 처음 들어본 것들도 많으니 이런 곳을 파고들기엔 영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내 눈에 단순히 이쁘다고 올린 상품은
나만 이쁜 거지
다른 사람들 보기엔 관심도 없는 상품이었으며
또 어떤 상품은 막상 올려보면 경쟁이 너무 치열하거나,
대기업들 혹은 고인물들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상위 노출은커녕
저기 안드로메다에 가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경쟁률을 따져가며
남들이 잘 안 파는 제품을 올렸더니
이건 뭐 너무 입질조차 없고..
특이한 상품을 소싱하면
그 도매처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던가,
설령 도매처가 있어도 나 같은 초짜 셀러와는
말도 안 섞으려고 하고...ㅠㅠ
이렇게 시작 단계에서부터 막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 이런 초기 단계에서부터
난 멘붕을 경험했었다.
누구는 첫 번째 올린 상품이 빵 터져서
월 매출 얼마를 한다는 둥 승승장구한다 하는데...
나는
보는 눈도 없고 게다가 운까지 없고..
답답한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그런데 성실맨의 전자책을 보고 느낀
이 소싱 단계를 알고 나서는
소싱에 자신 없던 나도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고
소싱의 기본기가 생겼다고나 해야 할까?
좀 더 오버해서 말한다면
소싱의 두려움을 내가 극복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도전해서 잘 안되는 상품도 수두룩둑둑 많겠지만
될 만한 상품을 보는 눈을 곧 가질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이 뿜뿜 생겼다.
광고
두번째는 광고에 대한 부분이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힘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바로 광고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렇게 힘든 광고가 결국 돈을 불릴 수 있는
주식, 펀드 같은 역할을 하는 양날의 검이기도 해서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다.
내가 뭣도 몰랐을 때 (지금도 모르지만)
광고를 굳이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꼈고
나아가서 광고 없이 상품을 잘 팔면 된다라는
고지식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그게 정답이 아니였고,
상품 판매의 꽃은
바로 광고, 마케팅이라는 것을
뒤 늦게 깨달았다.
그런데 이런 광고팁을
왠지 혼자서만 알아야 될 거 같은데ㅠㅠ
이렇게나 친절하게까지 알려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스토어팜 광고뿐만 아니라,
5대 오픈마켓 광고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ㅠ 맙소사!!
(현재까지도 오픈마켓 광고 팁은 유튜브로도 그닥 많이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나 같으신 분은 특히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판매력
온라인 사업 성공의 판가름은
눈으로 확인되는 매출이다.
이건 뭐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정답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한순간에 없어지는 매출이 아닌
꾸준하게 지켜질 수 있는 매출이 아닐까?
(이 부분은 성실맨의 "낚시대 비법"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한 번 반짝! 우연히! 운이 좋아서 이루어진 매출이 아닌
"철저한 내 노력과 내 땀이 받쳐준
시행착오와 흔들리지 않는 멘탈
그리고 단단한 판매력"이
어우러져서 만들어 낸
매출이야말로
변함없이 오래갈 수 있는
진정한 온라인 사업의 결괏값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알기 쉬운 찐 팁으로
알차게 구성해 놓은 점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읽고 난 이후
하루빨리 좋은 상품을 소싱해서
그 상품을 나만의 상세페이지에 잘 녹인 후
당장 광고를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탁판매의 모든 것.진짜 모든 것을 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으면 혼자서만 알고 싶은 꿀팁이라
다른 사람들한테 안 가르쳐 주고 싶었을 것 같은데 ㅎㅎ
어찌 됐건 이걸 공유해 주신 성실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단순히 초보 셀러의 판매 의욕만
불타오르게 만드는 책이 아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
.
판매는 결코 의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가
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닌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성실맨님은
운에 기대지 말고
실력을 기르라고 거듭 거듭 강조한다!
본인도 많은 일들을 겪으며 판매력을 쌓은 것이라고
그렇지만 그 판매력이
운으로, 한 순간으로 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온라인 사업을 시작해서
지치거나
헤매고 계실 셀러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한다.
나 역시 이렇게 성실맨의 전자책으로
제 2의 위탁판매를 시작한다.
현재는 상품 준비중이기 때문에
바로 보여지는 매출이 없지만
곧 매출로써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내돈 내산의 포스팅이며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참고로 성실맨님 책이 궁금하시면
링크 한번 들어가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긴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m.site.naver.com/0Y41P
[성실맨] 소수제품 위탁판매의 모든것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 어바웃세븐
[성실맨] 소수제품 위탁판매의 모든것 스마트스토어 전자책
smartstore.naver.com
"난 벽돌집을 짓는 셋째 아기돼지다.
늑대가 후- 불면 날아가는 집이 아닌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벽돌집을 짓는 셋째 아기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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