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nikai Life/건강 (Health)

액상 과당이 안 좋은 이유

우리가 어디서나 쉽게 접하는 과자나 빵, 사탕, 젤리, 음료수 등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

특히 칼로리를 낮췄다, 칼로리가 없다고 하는 음료수에도 대부분 액상과당이 들어있으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조미료,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에도 액상과당이 들어 있는데 이 액상과당이 우리 몸에 좋지는 않다는 건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오늘은 액상과당이 정확히 무엇이며 섭취했을 경우 우리 몸에 왜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액상과당이란

액상과당은 콘시럽의 성분을 조절해서 만든  과당의 비중이 높고 설탕시럽보다는 점성도가 큰 액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영어로는 High Fructose Corn Syrup이라고 한다. 즉 설탕처럼 달지만 설탕이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하는 거라면 액상과당은 옥수수녹말에서 추출한다.

 

액상과당의 특징

우선 액상과당의 단맛의 정도는 설탕보다 더욱 달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이유는 앞서 액상과당이 옥수수녹말에서 추출한다고 설명했다시피 옥수수를 원료로 만든 콘시럽에 포함된 포도당을 효소로 이용하여 과당으로 변화시켜서 만들기 때문에 설탕보다 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사탕수수의 원재료보다 옥수수녹말의 원재료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고 옥수수는 대량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공급을 원활하게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액상과당을 이용하게 되면 가공할 때의 원가를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액상과당을 섭취했을때의 문제점

일반 포도당을 섭취하는 경우 혈액으로 흡수가 되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고 지방세포에서 렙틴이라는 호르몬도 분비가 되어 포만감이 생기는 역할을 해준다. 반면에 과당은 포도당과는 다르게 인슐린의 분비도 없고 렙틴의 분비 역시 촉진되지 않는 상태에서 바로 장으로 흡수된다고 보면 되는데 그렇게 때문에 결국 포만감을 못 느끼게 되어 오히려 비만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여 우리 몸을 각종 대사 질환에 쉽게 노출시킨다. 이러한 과당 섭취는 결국 인슐린 저항성을 높아지게 만들어 당뇨병이 생길 확률도 높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과당을 대사해 낼 수 있는 우리 몸에 장기는 '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과당 섭취량이 늘어나면 간에 지방이 더욱 많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될 확률 역시 높아진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팀이 성인 48면을 대상으로 매일 하루 칼로리의 25%의 액상과당을 섭취하게 한 후 2주 후 혈액 검사를 해 보니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실험 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혈관에 혈전을 만들게 하는 특정 단백질 성분이 늘어났다고 하니 액상과당이 혈관 등 장기에 미치는 여러 단점들은 생각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액상과당의 섭취를 줄여보자

 

가공식품을 살 때 라벨 확인하기

-라벨에 '액상과당' '콘시럽' '옥수수시럽'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되도록 피한다.

 

탄산음료 줄이기

-과당이 들어가 있는 탄산음료를 마시기보다는 탄산만 들어있는 탄산수로 대체해서 마신다든지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정제되지 않은 당 섭취

-과일이나 채소처럼 가공되지 않은 식품 원재료를 통해서 당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리가 늘 먹는 간식 속에 이렇게 많은 액상과당이 들어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설탕보다도 우리 몸에 더욱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포스팅을 하면서도 이번엔 꼭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건강을 위해 당장 끊지는 못해도 조금씩이라도 액상과당을 줄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