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들을 보면 기름이 안 들어간 건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기름은 혈관 건강에 대체적으로 좋지 않다"라고 알고 있기에 사람들은 되도록이라도 기름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피하려고 해도 기름이 안 들어간 음식만 골라서 먹기도 힘들며 무조건 기름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최근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기름 4가지를 알아보며 이 기름들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압착해서 만드는 것으로 튀김 요리보다는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름이다.
그리스나 이탈리아 등과 같은 유럽 국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일이며 몸에 좋은 오일이라고 오랫동안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폴리페놀 성분과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다만 발연점이 낮아서 볶거나 튀기는 용도로 쓰지 말고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는 착즙 방법에 따라서 등급이 있으며 그중 가장 높은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오일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코코넛 오일
코코넛의 말린 과육에서 추출한 오일로 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많이 사용해 왔다.
코코넛 오일에는 중쇄지방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중쇄지방산은 구조가 간단해서 간에서 즉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사용되어 지방세포에 축적이 되지 않고 바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며 체지방이 덜 쌓인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데 그 이유는 바로 모유성분이 '라우르산' 때문인데, 바로 이 성분이 코코넛 오일에 약 59%가 들어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양이다. 그리고 코코넛 오일은 모발이나 피부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트리글리세라이드'라는 성분은 피부에 수분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건조하거나 손상된 피부에 강한 보습 효과를 주며 손상된 모발에도 도움을 준다. 그뿐만아니라 나쁜 균들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항균 효능도 있다.
들기름
들깨에는 리놀레산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혈관 속에 노폐물들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줘서 혈관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들기름은 특히 모근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해서 모근을 튼튼하게 잡아주며 새치 같은 흰머리가 나는 것도 예방해 준다고 한다. 들깨의 비타민 E 성분은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알파리놀렌상'성분이 DHA로 바뀌면서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집중력 향상, 우울증과 건망증 개선에도 효과를 준다.
들기름은 보통 상온 보관하는 기름과는 다르게 빠르게 산폐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하는 것보다 냉장보관을 권하고 있으며 개봉 후에는 빠르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보카도유
숲에서 나는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최근에는 뉴질랜드나 중남미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다.
아보카도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지만 중요한 것은 84%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오메가9 와 오메가 3, 오메가 6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이 중 오메가9 는 혈관청소부라고 불리며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유익하다고 한다.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가족력이 있는 집에는 올리브유보다 아보카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하며 아보카도유는 관절염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결 개선 및 보습에도 영향을 주며 최근에는 이명이나 난청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한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서 나이 드신 분들이나 이명이나 난청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섭취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또한 올리브유처럼 발연점이 낮지 않기 때문에 각종 튀김 요리나 볶음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요즘에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4가지의 오일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하는 말이 있듯이 각종 기름진 음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오히려 몸에 좋은 오일을 알아보고 내 체질과 내 몸에 맞는 오일을 선택해서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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