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남편과 삼척, 태백 여행을 다녀왔는데 삼척 산속 골짜기에서 여러 가지 약재와 나물들을 팔고 있었다.
나물과 옥수수를 구입하다가 눈에 띈 것이 있었는데 벌 나무라는 것이었다. 간에 특효라고 쓰여있었는데 저번 건강검진에 남편이 지방간이며 간 수치가 높다고 나와서 안 그래도 간에 어떤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잘 됐다 싶어서 냉큼 사갖고 왔다.
그래서 오늘은 벌 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벌나무
벌나무는 산겨릅나무 혹은 산청목이라고 불린다.
해발 6백 미터 이상의 고지대 및 습기가 많은 산 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로 높이는 최대 약 15미터까지도 자라며 잎이 넓고 줄기가 연하며 껍질은 두껍지만 가볍다. 나뭇가지가 벌집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벌나무라고 불린다.
보통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그렇게 때문에 지금은 자연산 벌나무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벌나무를 채취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하며 이를 어길 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한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산속에서 함부로 채취하는 일은 절대로 하면 안 되겠다.
벌나무의 효능
간 기능 향상
간은 몸에서 해독작용을 통하여 노폐물 배출을 해주며 담즙을 만들어서 지방을 소화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게 때문에 이러한 간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간염이나 간경변 나아가서는 간암 등의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이런 간 기능 개선에 벌나무의 효과가 탁월하다.
벌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간의 독을 풀어주며 간 기능 향상과 간세포 재생의 많은 도움을 주고 알코올 성분의 분해와 해독 작용에도 효과가 있어서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간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되는 지방간에도 효과가 있는데 벌나무의 추출물이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시키며 간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간의 온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간경화로 인해 기력이 떨어졌거나 복수가 차고 간암, 지방간, 간염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벌나무는 다른 약재와는 다르게 특별한 부작용이나 독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서 어떤 체질에도 큰 문제를 주지 않는다.
이뇨작용
벌나무는 이뇨작용을 도와서 체내의 노폐물과 염분 배출, 부종억제에 도움을 주고 신장질환이나 전립선에도 효과적이며 티솔로, 살리드로사이드 같은 성분들이 항염증 효과를 주기 때문에 염증수치도 낮춰준다.
혈관기능 개선
벌나무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에 들어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근경색, 동맥경화 같은 질병을 예방해 준다.
청혈 작용
혈액의 독소를 제거해서 피를 맑게 해주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청혈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벌나무의 복용방법
벌나무는 잔가지가 효과가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진액으로 먹는 사람들도 있으나 집에서 쉽게 복용하는 방법은 차로 끓여먹는 방법이다.
약 2리터 정도의 물에 벌나무 잔가지와 벌나무껍질 등을 손질하여 약 30g 정도(종이컵 절반정도)를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이고 약불로 줄인 후 약 30분 정도를 더 끓여내서 차처럼 적게는 하루에 아침저녁 두 번 정도 많게는 하루 서너 번 정도를 꾸준히 마시면 간의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오늘은 벌나무의 효능과 섭취방법을 알아보았다.
포스팅하기 전까지는 벌나무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다. 우연히 여행 간 곳에서 구입한 벌나무가 이렇게 다양한 효능, 효과가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라웠고 내 남편뿐만 아니라 나한테도 필요한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열심히 섭취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직장 생활이나 개인적인 다른 문제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분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중에도 피로함, 무기력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물론 몸에 좋은 것들을 잘 챙겨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 중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이번 기회에 벌나무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홍보 글 아니며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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